과총이 선정한 2020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2020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발표했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이슈로 구성된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005년부터 매년 선정·발표하고 있다.

이번 과총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선정위원회 심의와 과학기술계 전문가, 일반국민 총 1만5332명이 참여한 온라인·모바일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선정했다. 올해 국민 투표에는 역대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과학기술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신종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74.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가 국내 과학기술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줬다.

2020년 10대 과학기술 뉴스에는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 성과’ 6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 뉴스로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 발 빠른 K-진단키트 ▲‘디지털·친환경’ 뉴 패러다임이 이끈다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 논란 ▲2050 탄소 중립 선언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세계 최소 셀 사이즈 극복한 3세대 10나노급 D램 개발 ▲수소전기 대형트럭 세계 최초 양산 ▲한국 KSTAR 1억℃ 20초 유지, 세계 신기록 달성 ▲세계 최초 코로나19 유전자 지도 완성 ▲파킨슨병, 치매 뇌질환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기전 규명 ▲스텔스 기능에 전자파까지 차단 가능한 물질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과총은 “올해로 16년을 맞은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에 그 어느 때보다 국민투표 참여가 높았다. 후보에 오른 뉴스들을 살펴보면 압도적인 관심을 받은 코로나19 이슈를 비롯해 수소경제, 탄소중립, 기상이변 등 우리 사회의 굵직한 어젠다가 과학기술 뉴스로 주목받았다”며 “이는 팬데믹 위기 속 과학기술이 재조명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국가 핵심 동력으로서의 기대를 드러낸 부분이라고 평가된다. 유난히 힘들었던 2020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통해 한 해의 과학기술계를 돌아봄과 동시에 연구개발 현장을 격려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다음은 과총이 발표한 2020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결과 중 구종민-김명기 교수팀 연구 선정 내용

[스텔스 기능에 전자파까지 차단 가능한 물질 개발]

스텔스 기능에 전자파까지 완벽하게 차단, 흡수할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됐다. KIST 물질구조제어센터,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미국 드렉셀대 재료과학과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Ti3CN 맥신은 이전 것보다 전자파 차단율이 더 우수하고 흡수율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실제로 머리카락 두께와 비슷한 약 40㎛(마이크로미터) 두께에서 116㏈(데시벨) 이상의 높은 전자파 차폐 성능을 확인했다. 최근 전자통신 장비의 고도화, 고집적화 경향으로 가볍고 전자파 흡수성이 우수한 소재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집적 모바일 전자통신 기기의 전자파 차폐 소재는 물론 스텔스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출처 : 산학뉴스(http://www.sanhak.co.kr)